(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홍콩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상한과 상환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주택금융공사(HKMC)의 자회사인 HKMC보험 측은 적격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대 대출금액을 12개월 어치의 직원 급여 및 임대료 혹은 500만 홍콩달러(한화 약 7억 6천만원) 중 금액이 낮은 것을 기준으로 받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전에 중소기업이 최대 받을 수 있는 대출금액은 직원 급여 및 임대료 6개월 어치였는데 이와 비교해 두 배 늘어난 셈이다.

대출 최대 상환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됐다.

중국은행 홍콩부문, 스탠다드차타드 등 홍콩 은행들도 HKMC 보험 측의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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