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기아자동차의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수출용 차량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기아차에 따르면 소하리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동료 직원의 장례식 조문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례식장에는 소하리 공장 직원 다수가 방문한 것으로 전해져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기아차는 소하리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방역 작업에 돌입했다.

연간 32만대를 생산하는 소하리공장은 6천여명이 근무하며 1공장에서 카니발과 스팅어, K9 등을, 2공장에서는 프라이드와 스토닉 등 수출용 차량을 주로 만든다.

기아차 관계자는 "보건당국에서 역학 조사를 진행하는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공장 가동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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