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0.30원 하락한 1,175.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60원 내린 1,173.50원에 개장했다.
그러나 글로벌 달러가 일시적인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 환율은 개장 후에는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93.3선을 나타냈다.
또 아시아 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강보합권인 6.75위안대에서 거래되면서 환율의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도 소폭 하락 출발하며 달러-원 환율의 낙폭을 제한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일 FOMC가 평균물가목표제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며 "FOMC 불확실성 해소로 달러가 강세로 전환한 만큼 달러-원 환율도 1,170원대 지지되면서 최근 낙폭을 축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1엔 하락한 104.94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96달러 내린 1.177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0.3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4.0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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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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