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직원들에게 내년 7월까지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은행은 "뉴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에 성공했지만, 대중교통과 보안, 청결, 기타 삶의 질 문제에 충분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맨해튼의 많은 직원이 월가 복귀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런 결정은 경쟁사 JP모건과는 대조적이다. JP모건은 최근 트레이딩 플로어 직원들에게 오는 21일까지 사무실로 복귀하라고 통보했다.

WSJ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종종 월가의 분위기를 주도하지만, 이 경우에는 경쟁사들이 따르지 않고 있다"며 "일부 은행은 타사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재택근무의 유연성을 발휘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