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로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347달러(0.29%) 하락한 1.17809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26엔(0.21%) 떨어진 123.73엔을 나타냈다.

오전 한때 유로-달러 환율은 1.17680달러까지, 유로-엔 환율은 123.52엔까지 밀렸다.

유로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달러화에 하락세를 보였다.

FOMC 정례회의 결과가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평가에도 시장의 예상 수준이었다는 평가에 달러화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유로-달러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FOMC는 2023년까지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그동안 시장은 연준이 향후 몇 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을 가격에 반영해왔다.

유로-달러 환율이 5일과 2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하회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케임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정부 지원과 대통령선거, 팬데믹 상황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미국 경제가 어렵고 장기적인 회복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연준의 인식과 시장의 관점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수개월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와 유로-엔 장중 추이>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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