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하락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 규모를 늘린 가운데 3년 국채선물은 매수로 전환했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11.7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8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5천160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1틱 하락한 132.09를 나타냈다.

증권이 2천872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3천594계약 팔았다.

미국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채선물은 보합 출발한 직후 하락했다.

국채선물은 낙폭을 확대한 뒤 일부 약세를 반납했지만 오후 들어 추가 하락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500%대를 깨고 올라가 1.513%에 이르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매도에서 매수로 전향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재료가 딱히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이날 국고채 10년물 옵션 행사를 앞두고 있고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 이벤트가 끝나면서 오후 들어 장기물 위주로 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전일 나타났던 초장기 위주 강세는 거의 되돌린 모습"이라며 "해외 금리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데도 국내 금리만 조정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전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책형 뉴딜펀드'의 투자 분야와 업종 등을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을 이달 말까지 마련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정오께 2020년 8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했다.

m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