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기준금리인 7일짜리 역레포금리를 4%로 동결했다고 17일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9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원이 금리 동결을 점쳤다.

BI는 올해 들어 2월과 3월, 6월, 7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총 100bp를 인하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이날 하루짜리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각각 3.25%, 4.75%로 유지했다.

아울러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통화 팽창을 위해 발행시장에서 정부채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르지요 총재는 중앙은행이 지금까지 발행시장에서 48조300억루피아(약 3조8천억원) 규모의 정부채를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은 곳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올해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0.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인도네시아 성장률은 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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