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현재 신흥 시장과 외국 정부가 지원하는 기업의 수익률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데 매니저들은 이를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고 17일 CNBC가 보도했다.

이머징 마켓 상장지수펀드(ETF)인 EMM은 S&P500지수 성장률을 밑돌고 있고 각국 정부가 지원하는 국영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더 부진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브라질 광산업체인 발레와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각각 12%, 19% 하락했고 러시아의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과 브라질의 페트로브라스는 적어도 40% 하락했다.

반면 정부 지분이 20%를 넘지 않는 신흥국 기업을 편입한 XSOE ETF의 경우 수익률이 10%에 달해 EEM ETF의 1%보다 크게 높다.

비오스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바피스 이사는 "기술에 초점을 두는 것은 신흥 국가 증시를 도울 수 있고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피스 이사는 "기술주들로 인한 세계 확장이 나타나고 있고 기술이 모든 곳에서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를 향후 10~15년간 신흥 시장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거나 선거 등의 이슈로 변동성이 있겠지만 이런 이슈들이 다 지나가면 거대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펜하이머의 아리 와드 이사 역시 이 그룹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내비쳤다.

와드 이사는 "신흥 시장을 포함한 세계 증시를 살펴보면 더 오르고 있고 이제 세계 참가율이 확장될 것이고 2021년으로 접어들면서 추가적 상향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면서 "원자재에서 벗어나 기술 쪽으로의 보유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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