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2020 제2차 글로벌전략협의회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김광수 농협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디지털과 투자금융(IB) 부문을 아우르는 전문성 있는 실무 인력풀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18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전일 화상회의로 진행한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향후 글로벌사업 성장에 대비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사업 초기 단계인 농협금융은 코로나19 상황을 오히려 기회라고 인식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은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합작을 통해 현지 영업기반을 내실 있게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월 '2020 제1차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수립한 아시아 중심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IB 역량 강화, 도전적 디지털 전환 추진 등 3대 전략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서 NH농협은행은 지난달 캄보디아 현지법인 증자를 마무리했다. 미얀마와 중국, 인도 등 신남방 국가에 사무소·지점 설립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은 미얀마와 인도의 파트너 기업과 합작을 통해 현지 여신전문업에 진출한다.

GIB 역량 강화를 위해서 NH투자증권은 런던 사무소의 법인 전환과 유럽 지역 IB 사업 본격화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은행과 NH아문디자산운용은 런던 대표사무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또 농협은행은 미국, 호주, 홍콩 등에 IB 데스크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금융의 '글로벌-디지털 비즈니스 추진 계획'의 필요성에 모든 참여자가 공감했다. 농협금융은 대내외 규제 환경과 자체 디지털 역량을 반영한 현지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은행·생명·손보·증권·캐피탈·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CEO)와 관련 부서장 등이 참여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hrs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