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세계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이 우선주 발행으로 29억달러(약 3조4천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이차이글로벌이 17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충격으로 감소한 기본자본(tier 1 capital) 비율을 높이려는 것이다.

은행이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공시한 것에 따르면 배당은 매년 9월23일 달러화로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이자율은 3.58%로 책정됐다.

우선주에는 만기가 없다.

발행 조건에 따르면 은행은 생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주주들의 동의가 없어도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우선주를 H주로 바꿀 수 있다.

은행은 우선주가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Ba1' 등급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공상은행에 'A1' 신용등급을, S&P글로벌은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상반기 공상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11.35% 감소한 1천481억위안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5% 늘었다.

매출 증가에도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자산 평가절하로 손실이 났기 때문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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