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우려가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18일 오후 4시 30분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전일 대비 3.86포인트(0.12%) 하락한 3,312.71을 기록했다.

4시15분 영국의 FTSE 100지수는 6,032.42로 17.50포인트(0.29%) 하락했다.

독일의 DAX 30지수는 6.92포인트(0.05%) 하락한 13,201.20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0.12포인트(0.20%) 떨어진 5,029.38을 나타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프랑스의 지난 17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593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다.

영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3천395명으로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백신 배포 시기와 관련해 혼란스러운 메시지가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된 것도 증시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 대해 내년 2분기 후반 혹은 3분기를 예상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이르면 다음 달에도 승인될 수 있고, 즉시 대중에 보급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이날 유로존 7월 경상수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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