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대만증시는 간밤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88포인트(0.02%) 오른 12,875.62에 장을 마쳤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오전께 강세로 방향을 틀었으나 장 막판에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다.

지난밤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대만 주가지수 상단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점의 불확실성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하락했다.

특히 테슬라가 4.2%, 페이스북이 3.3% 떨어지는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은 1.27% 하락한 채 마감했다.

한편, 이날 포모사플라스틱이 3.8%, 포모사화학섬유가 2.2% 오르는 등 정유·화학업종이 대만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OPEC+가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에서 감산 이행을 강화하고, 필요시 오는 10월에 임시 회의를 열 수도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전날 대만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1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대만중앙은행은 대만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52%에서 1.6%로 상향조정했다.

양친롱(楊金龍) 대만중앙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 안정과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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