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실업률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며 12월에는 6.5%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30% 성장을 내다봤다

1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불러드 총재는 온라인 행사에서 "미국이 팬데믹으로 인해 잃어버린 생산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데 낙관적"이라며 "미국이 위기 이후 경제 붐을 즐길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대응에서 선두"라며 "경제적 대응은 꽤 성공적이었으며 금리는 꽤 오랫동안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데믹에 대한 건강관리 대응에서도 좋은 전망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그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경로에 있는 순간"이라며 "인플레이션은 팬데믹 이전 시대로부터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좀 더 여유로워졌고 연준은 덜 선제적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엄청난 재정 적자가 있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 촉매제가 됐으며 병목현상 압박 등은 모두 가격 압박을 더 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말 실업률로 6.5%를 예상했는데,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중간값인 7.6%보다 낮다. 실업률은 팬데믹 정점 당시 14.7%에서 8월에 8.4%로 내려왔다.

그는 "3분기에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분기 성장이 될 것"이라며 "연율로 30%를 예상하는데, 엄청난 숫자이며, 전후 거시경제 역사에서 익숙했던 그 어떤 것과 비교했을 때 차트에서 한참 벗어난 숫자"라고 진단했다.

이런 강한 성장세 역시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월 초, 4월에 받은 거대한 충격에서 회복하려고 하고 있어 모든 종류의 일은 매우 격동적인 시기에 나타날 것"이라며 "매우 조용하고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가라앉았던 팬데믹 이전 시대에 우리가 겪었던 것보다 더 많은 인플레이션을 보게 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미국은 금융시장 패닉을 피했다"며 "급증하는 정부 부채는 정당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지 않는다. 최근 경제 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3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