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8일 미국과 중국의 관계,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국의 신규 부양책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다면서, 주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켓데스크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하고, 테마별 위험은 커지고 있다"면서 "강세장의 서사가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는 느낌이며, 앞으로 몇달간은 조심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스트리치 최고투자책임자는 "정치적인 명확성이 필요하고, 백신과 관련해서도 명료해져야 한다"면서 "현재는 많은 추측만 있는 상황이며, 이런 추측이 확인되거나 부인되기 전까지는 지속해서 변동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유럽의 알티프 카삼 투자 전략 담당 대표는 "우리는 그동안 쉽게 얻었다"면서 "언덕을 계속해서 올라가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의 불안은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여전하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최근의 조정을 펀더멘털의 변화라기보다 포지션의 수정 과정으로 본다"면서 "글로벌 성장은 회복은 평평해지긴 했지만, 광범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은 "따라서 우리의 중심 시나리오는 증시가 향후 몇 달 동안 9월의 고점을 다시 찾으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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