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위컴, 기업용 툴로 위챗과 기능 다른 별도 제품"

로이터 "미 제재 피하려고 위챗을 위컴으로 개명"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텐센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사용 금지 조치를 피하기 위해 위챗 명칭을 위컴(Wecom)으로 바꿨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글로벌타임스는 20일 텐센트가 보내온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텐센트 성명은 위컴이 기업과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및 관리용 툴로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과는 기능이 전적으로 다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지적했다.

로이터는 앞서 텐센트가 트럼프 행정부의 사용 금지를 피하기 위해 위챗을 위컴으로 명칭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 금지는 애초 20일(이하 현지 시각)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미법원이 수정 헌법 1조를 근거로 `위챗 사용자의 표현 자유를 침해한다'며 미국 내 중국계 커뮤니티가낸 가처분 신청을 인정함에 따라 급제동이 걸렸다.

글로벌타임스는 텐센트가 지난달 19일 미 당국에 위컴 상표 등록을 신청했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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