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결재 등을 사칭한 스미싱(문자메시지 해킹 사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은 추석 연휴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석 연휴 기간 스미싱 유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유관기관과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유포지 차단 등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오는 2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 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자녀를 사칭한 문자를 받을 경우 반드시 자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문자 발송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하며, 허위 결제 문자를 받을 경우 카드사에 결제 내역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금융위 및 금감원은 추석 명절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안내장을 대국민 홍보 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홈페이지와 사이버 범죄 예방 앱 '사이버캅'을 통해 피해 예방 수칙과 피해 경보 등을 제공하고,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주요 포털사와 중고물품거래기업 등과 협업해 스미싱 등 사이버 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1~8월 스미싱 탐지 건수는 70만783건으로 전년 동기(18만5천369건) 대비 378% 증가했다.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은 1만753건 등장했다.

명절 연휴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면 국번 없이 ☎118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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