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 후반의 급락을 되돌리며 상승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2.20원 상승한 1,162.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70원 오른 1,164.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비슷한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160원대 초반 레벨에서 등락했다.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이 26원 이상 급락하면서 이에 따른 되돌림 장세가 나타났다.

급격한 달러 매도 분위기도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주요 통화와 증시도 큰 변동을 나타내지 않았다.

역외 위안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위안대서 거래 중이다. 달러화 지수도 92.9선에서 움직였다.

코스피는 보합 출발 후 소폭 강세 흐름이다.

한편, 관세청은 9월 1일에서 20일까지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8%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여전히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이 지난 며칠간 너무 큰 폭으로 급락해 이에 대한 숨 고르기 느낌이 강하다"며 "하락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 같지만, 당장은 기술적인 조정으로 소폭 반등 흐름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6엔 하락한 104.4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0달러 오른 1.182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2.1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93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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