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SC, 대규모 불법자금 이체 보도에 주가 급락(상보)
HSBC·SC, 대규모 불법자금 이체 보도에 주가 급락(상보)
  • 정선미 기자
  • 승인 2020.09.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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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홍콩증시에서 거래되는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SC) 주식이 21일 큰 폭 하락했다.

두 은행을 포함한 여러 글로벌 은행들이 지난 20여년 동안 자금 출처에 대한 경고에도 대규모 불법자금을 이체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HSBC 주가는 오전 한때 4.4% 하락해 1995년 이후 최저치로 밀렸으며, SC는 한때 3.8%까지 떨어졌다. 주가는 이후 낙폭을 1% 이상씩 줄였다.

외신에 따르면 은행과 다른 금융기관들이 미국 재무부의 금융범죄집행네트워크(핀센·FinCen)에 보고한 2천657건의 은행 서류에서 2천100개의 활동이 '의심활동보고(SARs)'로 분류된 것으로 보도됐다.

1999년부터 2017년 사이의 2조달러 규모 이상의 거래 정보가 담긴 것으로 금융기관의 내부 컴플라이언스 부서에 의해 의심스러운 거래로 표시됐다.

이 문건은 버즈피드 뉴스가 입수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다른 언론사 등에 공유됐다.

유출된 문건을 버즈피드 뉴스 등이 분석한 것에 따르면 HSBC의 불법 활동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HSBC는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미국 사업부의 자금을 홍콩의 HSBC의 계좌에 8천만달러의 이체를 허용했으며 이것이 사기라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HSBC 말고도 가장 많이 언급된 은행은 JP모건과 도이체방크, SC, 뉴욕멜론은행이었다고 ICIJ는 말했다.

앰버힐캐피털의 잭슨 웡 에셋매니지먼트 디렉터는 CNBC방송에 출연해 "결국 미국 정부는 벌금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HSBC와 SC가 벌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뜻"이고 말했다.

ICIJ는 HSBC를 금융기관에 대한 미국의 벌금 부과에도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막강하고 위험한 회사나 개인(players)들로부터 이득을 취한" 글로벌 은행 가운데 한 곳이었다고 지목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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