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가 뜸한 가운데 국고채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03분 현재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4bp 상승한 0.909%, 10년물은 0.2bp 하락한 1.50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1틱 오른 111.79를 나타냈다. 투신이 1천131계약, 외국인이 706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3천692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상승한 132.2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117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743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예정된 국고채 20년물 입찰 등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채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아직 관망하면서 방향이 잡히지 않는 분위기"라며 "거래가 드문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수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의 직매입 때문에 입찰 이후에도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영향으로 금리가 소폭 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입찰을 앞두고 큰 움직임이 없는 낮은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시아 채권시장도 휴장이어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요인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2bp 상승한 0.907%,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0.5bp 오른 1.510%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뉴욕 채권시장은 소비심리 지표 호조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은 0.83bp 오른 0.7011%, 2년물은 0.41bp 상승한 0.1411%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했고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국고채 20년물 1조1천억원 입찰을 앞두고 대기 장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시 30분경 발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0명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발표한 9월 1~20일 수출은 296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

지난주 3년 국채선물을 대량 매수한 외국인은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06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천117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3만39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82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만8천7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81계약 늘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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