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장중 재료 부재 속 외국인, 개인 순매도 전환에 2,400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21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24%) 하락한 2,406.50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반 외국인 순매수에 2,427.17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장중 재료가 없자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불안과 신규 부양책 지연 등 하방 재료가 우위다.

다만 원화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지수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기업 실적 개선 기대도 강한 상황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도 안정세로 접어들어 코스피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7달러(0.17%) 상승한 41.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20원 상승한 1,1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59억원어치, 5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1천1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51%, 1.08%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11%, 1.51%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1.58% 오르며 가장 큰 폭 올랐고 종이·목재가 2.01%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자동차가 2.3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TIGER 200 에너지화학레버리지가 3.28%%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9.77포인트(1.10%) 하락한 879.11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장중 재료가 없어 추세 없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지고 있고 추석 전까진 이런 흐름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긍정적인 건 원화가 강해서 실적이 돌아선다면 추석 이후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 외국인 매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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