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이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TSMC의 신용등급을 'AA-'로 확인한다고 21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또한 TSMC가 보증하는 TSMC 글로벌이 발행할 예정이 채권에도 'AA-' 등급을 부여했다.

TSMC 글로벌은 자회사로 투자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S&P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해 TSMC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에비타)이 6천610억뉴타이완(NT)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SMC가 업계 리더십을 굳건히 할 것이며 올해에도 에비타를 견조하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5G 모바일 커뮤니케이션과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반도체를 원하는 상위 고객사들로부터 5나노와 7나노 공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 S&P는 전망했다.

S&P는 TSMC의 예상 영업 현금흐름이 8천억NT달러로, 올해 예상되는 자본지출 최대 4천903억NT달러와 현금배당금 최대 3천억NT달러의 수요를 맞추는 데 충분할 것으로 보여 순현금포지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또한 '안정적' 전망을 부여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영업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TSMC가 향후 12~24개월 동안 강력한 수익성과 순현금포지션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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