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대거 사들이는 데다 입찰 소화 후 당분간 수급 이벤트가 없다는 사실 등이 강세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17분 현재 3틱 올라 111.8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천499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5천54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상승해 132.3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330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2천37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많이 사들이고 있고, 오는 24일 10월 국고채 발행계획이 나오기 전까지 수급 이벤트가 없다는 점 등이 강세 재료로 작용한 것 같다"며 "20년물 입찰도 시장 금리 대비 강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오전 중에는 등락을 거듭하며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국고채 20년물 1조1천억원 입찰을 앞두고 대기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됐다.

국고 20년 입찰에서 1조1천10억원은 가중평균금리 연 1.625%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3조5천580억 원이 응찰해 323.5%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응찰금리는 1.605~1.655%에 분포했으며 부분낙찰률은 10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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