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1,160원이 깨지는 등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0.20원 상승한 1,160.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70원 오른 1,164.00원에 개장한 후 장중 상승 폭을 축소했다. 지난주 환율이 급락했던 데 따른 조정이 나타났지만, 장중 미 달러화 약세, 위안화 강세 흐름에 연동됐다.

1,160원대에서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였지만 역외 달러 매도가 이어지면서 달러-원 하락 압력이 나타났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며, 1,159.90원에 거래되는 등 1,160원 하향 돌파 시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1,160원을 중심으로 한 공방이 나타나고 있다.

역외 위안화는 6.7560위안으로 고시환율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장중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이 갭 업 출발하면서 기술적 반등에 나섰지만 역외 달러 매도 등으로 다시 1,160원 하향 돌파 시도를 하고 있다"며 "1,160원이 무너지면 하락 쪽으로 좀 더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1,150원대에서 결제 수요 등이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42엔 하락한 104.3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41달러 오른 1.1871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2.5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

.52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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