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1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1.15포인트(0.63%) 내린 3,316.94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1.61포인트(0.52%) 하락한 2,208.3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상무부는 19일 오전 미국을 겨냥해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대한 규정을 발표했다.

다만 아직 명단은 내놓지 않았다.

또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중국이 위안화를 고의로 평가절하해 이것이 수출업체에 보조금을 주는 행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예비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틱톡과 위챗과 관련해서도 긴장감이 지속됐다.

위챗의 경우 미국에서 완전히 사용이 금지됐다.

틱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를 승인하면서 다운로드 금지 기한이 27일로 일주일 연장됐다.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월마트, 오라클과 합작 출범하는 '틱톡 글로벌'을 기업 공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바이트댄스는 "틱톡 글로벌은 바이트댄스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미국에 본부를 두게 된다"며 "기업공개 전 투자를 거쳐 바이트댄스의 지분율은 80%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과 5년 만기 LPR을 각각 3.85%, 4.65%로 공표했다.

이는 지난 4월 1년 만기 LPR과 5년 만기 LPR을 각각 20bp, 10bp 인하한 후 5개월 연속 동결한 것이다.

시장은 LPR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이 LPR과 느슨하게 연동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계속 동결해왔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각각 1천억위안, 400억위안 어치씩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재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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