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A+' 동원F&B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2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3년물 총 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는데 2천3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동원F&B는 당초 계획했던 1천억원까지 회사채 발행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가공 식품 수요가 늘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면서 수요예측에 흥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원F&B는 참치캔과 햄, 냉동 만두, 김 등 식품 산업과 소스 등 조미 유통 사업, 사료 등 사업을 하고 있다.

동원F&B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44억원과 비교해 21억원 증가했다.

동원F&B는 지난해 8월 8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후 1년여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지난해에는 3년물 300억원 모집에 2천100억원, 5년물 300억원 모집에 1천900억원이 몰려 800억원까지 회사채를 증액 발행했다.

동원F&B는 이달 발행하는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다음 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500억원을 차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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