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최근 위안화의 가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한 주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75% 하락했다.

지난 16일에는 6.7403위안까지 밀리면서 201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내외 위안화 가치 모두 지난 5월과 비교하면 5%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는 이유가 올해 들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다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프라이빗뱅크의 알렉스 울프 아시아 투자전략 헤드는 "약달러 환경에서 위안화가 다소 뒤처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위안화 가치는 사실 최근까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위안화 가치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번스-프릿차드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폭이 10년 새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식적인 개입이 없는 한 시간이 지나면 위안화 가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외화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통화 가치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골드만삭스도 향후 12개월 동안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5위안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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