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남인 인근(25)씨가 SK E&S 전략기획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 씨는 수시 채용 전형으로 SK E&S에 입사해 이날부터 근무하고 있다.

최 씨는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인턴십을 거쳤다.

SK E&S는 SK㈜가 지분 90%를 보유한 에너지 자회사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상발전소(VPP) 등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만금에서 2.4GW 규모로 추진되는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중 200MW에 해당하는 발전사업권을 따냈다.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으로는 민간 기업 최대 규모다.

지난 9일에는 SK㈜에 차이나 가스 홀딩스 지분 매각 대금인 5천48억원을 중간 배당했고, 연초에는 지난해 결산으로 7천300억원을 배당한 알짜 자회사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장남인 최 씨가 비상장 계열사에서 조용히 경영 수업을 시작해 앞으로 그룹의 친환경 신사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재계에서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등 재계 3·4세들이 잇따라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 산업에 나서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의 장녀 윤정 씨(31)는 SK바이오팜 책임매니저로 일하다 지난해 휴직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차녀 민정 씨(29)는 지난해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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