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정부의 빠른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강한 경제 회복을 위해 연준도 시간이 걸리는 동안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연준 홈페이지에 하루 앞서 사전 공개한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증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제적 대응은 팬데믹이 초래한 침체를 완화했지만, 의회가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 경제는 이 어려운 시기로부터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며 연준은 "회복이 최대한 강한 회복이 되도록, 또 경제에 지속적인 피해를 제한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현지시간 22일부터 3일간 연준이 시행한 코로나 대응책과 관련해 상·하원에서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증언은 다음 날 예정된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예정된 증언으로 장 마감 후 하루 전에 공개됐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봉쇄가 끝난 이후 경제가 최근 몇 달 간 반등했으며 가계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아 추가 실업수당 등 정부의 부양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파월은 정부가 타격을 입은 기업과 근로자, 주 정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그동안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조처를 했으나 메인 스트리트 대출이 20억달러가량에 그친 점 등을 지적하며, 일부 경우에는 연준의 대출보다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은 "앞으로의 길은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느냐와 모든 차원에서 이뤄지는 정부의 정책 조치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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