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수소차업체 니콜라와 관련해 사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사임한 트레버 밀턴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31억달러(약 3조6천억원)가량을 챙긴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밀턴 창업자는 합의를 통해 약 1억6천600만달러어치 주식과 2천만달러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포기하면서도, 31억달러어치가 넘는 주식을 갖게 됐다. 다만 액수는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투자자 관심을 끈 니콜라는 제너럴모터스(GM), 한화종합화학, 한화에너지 등이 지분을 보유한 유망 업체로 떠올랐다.

그러나 공매도 회사인 힌덴버그리서치가 보고서를 통해 사기 의혹을 제기해 주가가 출렁이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법무부가 조사를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밀턴 이사회 의장은 자리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혔고, 의장 자리는 GM출신의 이사회 멤버인 스티븐 거스키가 맡게 됐다.

이날 니콜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33% 추락한 2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 6월 9일 93.99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니콜라 일봉 차트. 출처: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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