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에스트레마도이로 페루 교통통신부장관과 화상 양자 회담을 갖고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분야 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 장관은 페루정부에서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으로 발주 예정인 리마메트로 4호선 건설사업과 중앙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에 대해 한국기업들이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도시철도의 풍부한 경험과 세계적 기술력을 강조하면서, 우리나라의 대중교통 간 환승 시스템과 통합 할인운임 시스템, GTX 기술력 등에 대하여 소개했다.

도로 분야에서도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교량 및 터널 건설기술과 도로 건설 사업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페루 철도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철도기술연구원 등을 통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양국 간 전문인력 교류를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장관은 국토부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 조사지원시스템도 소개하면서, 페루정부의 기술협력 등 요청이 오면 우선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트레마도이로 장관은 자국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를 위한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PMO 발주에 우수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 양국 간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PMO 사업자로 한국기업이 선정되면 정부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직접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국토부는 페루 PMO 사업 발주와 관련해 수주 경쟁력이 있는 컨소시엄을 선정한 후 민·관 팀코리아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수주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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