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신풍제약이 자사주 매각 공시로 주가가 급락하며 제약·바이오주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이날 10시41분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만8천500원(14.73%) 하락한 16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2천153억원어치의 자사주 128만9천550주를 처분하기로 공시했다. 처분 후 신풍제약은 392만2971주를 보유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신풍제약의 영업이익은 45억원이다.

신풍제약이 급락하면서 제약·바이오 종목들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유나이티드제약은 7.74% 하락했고, 일양약품은 6.37%, 경보제약은 5.78%, 신일제약은 8.46% 내렸다.

코스피지수 의약품 업종은 2.65% 내렸고, 코스닥지수 제약업종은 1.61% 하락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이슈로 제약·바이오 업종이 펀더멘털에 비해 과하게 올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제약주들이 실적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기대만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경우가 많다"며 "이후 눈에 보이는 실적이 나오는 기업은 주가가 버틸 수 있지만, 아닌 것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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