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하락…3년물 0.9% 하향 돌파
[채권-마감] 금리 하락…3년물 0.9% 하향 돌파
  • 이민재 기자
  • 승인 2020.09.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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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전일 10년물 금리가 1.500%를 하향 돌파해 마감한 데 이어 이날 3년물 금리도 0.900%를 깨고 내렸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 나타난 강세 분위기에 연동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지속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 내린 0.897%, 10년물은 2.1bp 하락한 1.47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5틱 오른 111.8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482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75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4틱 상승한 132.6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천889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789계약 매도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0.630%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1.0bp 하락한 1.14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만큼 외국인 향방과 대외 금리 추이 등을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심리가 취약해서 외국인이 사면 오르고 팔면 내리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캐리 이점이 있고 롤링도 좋지만 시장에 한 번 큰 쏠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담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 시장에 크게 영향 줄 만한 이슈가 없는 만큼 밤중 해외 장세 등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들어가거나 나오기 힘든 장에서 조금씩이라도 금리가 내려오고 있다"며 "단기구간이 서서히 안정을 되찾으려고 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금리가 내리지 않아 선순환이 안 되고 있었는데 더 진정되는 모습이 나온다면 보다 롱 심리로 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0bp 하락한 0.895%,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1.4bp 내린 1.481%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장기구간 중심으로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3.28bp 내린 0.6683%, 2년물은 보합인 0.1411%를 나타냈다.

개장 전 공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채선물은 강세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더해 월말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오전 장중 드벨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도 가능한 선택지라고 말했으나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RBA의 입장에 호주 국채 금리는 낙폭을 일부 되돌렸고, 국채선물은 가격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를 줄이면서 국채선물은 강세를 추가 반납한 뒤 장을 마쳤다.

여야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합의했다.

4차 추경은 당초 정부안에서 통신비 지원 범위를 축소하고 돌봄비를 늘리는 등 조정을 거쳐 약 200~300억원 수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1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482계약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10년 국채선물은 1천889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7만31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270계약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9천65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38계약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 내린 0.897%, 5년물은 2.0bp 하락한 1.177%로 고시됐다.

10년물은 2.1bp 낮은 1.472%, 20년물은 2.2bp 떨어진 1.610%를 나타냈다.

30년물은 2.8bp 내린 1.611%, 50년물은 2.7bp 하락한 1.610%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4bp 내린 0.628%, 1년물은 0.3bp 하락한 0.682%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5bp 낮은 0.828%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4bp 떨어진 2.228%,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4bp 내린 8.579%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 CP 91일물은 1.0bp 하락한 1.140%로 마감했다.

m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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