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뉴욕 증시 직상장을 약 일주일 앞두고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이례적으로 실적 전망치를 내놨다고 배런스가 22일 보도했다.

팔란티어는 3분기 매출이 2억7천800만~2억8천만달러(약 3천237억~3천26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6~47%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6천만~6천200만달러로 예상됐다.

올해 전체로는 매출이 전년 대비 41~43% 늘어난 10억5천만~10억6천만달러(1조2천233억~1조2천35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비GAAP 이익은 1억1천600만~1억2천600만달러로 전망됐다.

이어 팔란티어는 내년 매출 성장률이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배런스는 내년 매출이 약 14억달러(1조6천300억원)에 달한다는 의미라며, 시가총액 190억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밸류에이션이 14배 정도라고 분석했다.

이는 최근 상장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의 밸류에이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밸류에이션은 100배 이상이다.

팔란티어는 오는 29일 증시에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종목 코드는 PLTR이다.

팔란티어는 주요 고객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 등인 탓에 비밀스러운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정부의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 등에 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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