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애플과 아마존, 구글이 대형 기술주의 중대한 변화 속에 승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루프벤처스의 설립자이자 기술 분석가인 진 먼스터는 22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로 알려진 FAANG 종목들이 올해처럼 집단적인 랠리를 이어가진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FAANG의 성과에 균열이 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적응 여부와 포스트 코로나에서 어떻게 진화하고 번창하느냐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먼스터는 "가진 게 있는 기업이 결국 훨씬 더 큰 사업에 참여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애플이 가장 긍정적인데, 건강과 웰빙 분야의 혁신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매우 간단한 것으로, 현금이 왕"이라며 "궁극적으로 웨어러블과 함께 애플 주가는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애플워치와 에어팟이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를 더욱더 유인하도록 개발될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아마존도 팬데믹에 따른 온라인 소비 급증으로 장기적인 이익이 나고, 구글의 경우에는 바이러스와 무관하게 자회사 베릴리와 자유주행개발 부문인 웨이모 등으로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진단됐다.

반대로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혁신을 거의 보이지 못할 것으로 지적했다.

먼스터는 "이들 패자 종목은 지난 2년과 똑같은 작업만 할 것"이라며 "이는 더 크고 새로운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들 주식은 몇 개월이나 몇 분기 안에 배수(multiple)가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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