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했다.

23일 RBNZ는 정례 통화정책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국채 매입 프로그램은 1천억뉴질랜드달러 규모로 유지됐다.

RBNZ는 추가적인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추가 부양 카드를 꺼낼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출 프로그램과 마이너스 기준금리, 해외 자산 매입 등이 선택지라면서 이런 정책들이 경제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본다고 RBNZ는 설명했다.

RBNZ는 대내외 경제 활동이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해 크게 부진한 상황이라며 국내 경기와 기업 및 소비자 신뢰가 약화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RBNZ는 국내외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정부 지출이 국내 경기를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실업률이 오르고 폐업이 증가할 전망이므로 물가와 고용 목표 달성, 금융 안정을 위해 장기간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RBNZ는 강조했다.

뉴질랜드달러화(키위달러)는 RBNZ의 정책 유지 소식에 상승 반전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장 대비 0.0004달러(0.06%) 밀린 0.6624달러를 기록했다.





<23일 키위달러 장중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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