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서울회관 재건축 사업은 부동산개발 전문업체에 위탁해 전문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간접개발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사학연금은 부동산 재건축 사업 위탁사로 코람코자산신탁주식회사(이하, 코람코자산신탁)를 선정하고, 리츠(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_SPC)를 설립했다.
본 사업을 위탁받은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6월부터 시공사 선정을 위해 다수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7월 1일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총 4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했고 최종적으로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삼성물산은 SPC의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사학연금과 이날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학연금 서울회관은 1982년 준공한 뒤 약 38년이 지나 노후한 사무용 빌딩이다. 임대수익이 하락하면서 재건축으로 임대 경쟁력을 높이고 회관 수지를 개선할 필요성이 줄곧 제기됐다.
서울회관은 지하 3층~지상 20층으로 전체면적은 약 4만1,608㎡(약 1만2,568평) 규모다. 재건축을 마치면 지하 6층~지상 42층, 연면적 14만 1,668.98㎡(약 4만2,855평) 규모의 프라임급 사무용 빌딩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4천800억원, 공사비는 약 3천500억원이다.
재건축을 마친 건물명은 "TP Tower"로 정해졌다.
사학연금은 "'여의도를 밝히는 등대'라는 디자인 컨셉으로 설계됐다"며 "여의도역(지하철 5호선, 9호선)과 연결통로를 설치해 최적의 접근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공사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준공 이후에도 임대유치, 운용과 자산관리 업무 전반을 운용사에 위탁해 약 30년간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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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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