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3일 중국증시는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41포인트(0.17%) 오른 3,279.71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8.03포인트(0.83%) 상승한 2,202.18에 장을 마감했다.

저가매수세가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중국증시는 지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전날에는 틱톡 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모두 1% 넘게 밀렸다.

이에 따른 저가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이날 중국증시는 소폭 올랐다.

악시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전략가도 "지난 21일 글로벌 증시 전반이 하락한 뒤 일시적으로 진정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 부문이 2%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이어졌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서 생산된 제품을 강제노역의 산물로 보고 미국 수입을 금지한 법안이 22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가결됐다.

또 이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미국 정부에 반도체 제재를 풀어달라고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궈핑 화웨이 순환 사장은 23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협력사 대회 '화웨이 커넥트'에 참석해 "우리는 미국 정부가 정책을 다시 고려해보기를 바란다"며 "만일 미국 정부가 허락한다면 우리는 미국 회사의 제품을 사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각각 1천억위안씩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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