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일봉 차트.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3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지수는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1포인트(0.06%) 하락한 23,346.49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2.17포인트(0.13%) 내린 1,644.25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했다. 장 마감 전엔 반등하는 모습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손에 잡히는 움직일 재료가 부족하며, 투자자들이 경기민감주와 금융주를 매도했다고 말했다.

노무라증권의 사와다 마키 부사장은 "휴일 동안 미국과 유럽 시장이 덜컹거려 (일본) 시장이 미끄러졌다"면서 "유럽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가 부활했다"고 교도통신에 전했다.

영국과 스페인 등에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업·이동제한 조처가 다시 취해지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미국 의회가 추가 재정부양책과 관련해 합의하지 못하는 점도 시장 심리를 냉각시켰다고 덧붙였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와 이날 회동했다.

구로다 총재는 "정부와 일본은행이 충분히 소통하고, 굳건히 협력하며 정책을 펼치는 데 대해 총리와 합의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일본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달(47.2)보다 소폭 높은 47.3으로 집계됐다. 9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5.6으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올랐다.

도쿄증시-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9% 상승한 105.100엔이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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