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다양한 색상과 소비자 선호 기능을 갖춘 '갤럭시 S20 팬 에디션(FE)'을 공개했다.

출시가는 갤럭시 S20 대비 30%가량 저렴할 것으로 전망돼, 애플이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12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3일 온라인으로 '모든 팬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0 FE를 공개했다.

갤럭시 S20 FE는 소비자들의 피드백에 기반해서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사용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다.

프리미엄 디자인에 갤럭시 S20의 부드러운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카메라, 고사양 칩세트, 대용량 배터리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과 성능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레드와 클라우드 라벤더, 클라우드 민트, 클라우드 네이비, 클라우드 화이트 5가지 색상의 5G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 S20 FE는 또 고화소의 3천2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고 후면에는 1천2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울러 후면에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어떤 상황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광학 줌을 통해 화질의 손상 없이 최대 3배까지, 인공지능(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도 가능하다.

또 6.5형의 인피니티-O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영상이나 고사양 게임, 인터넷 브라우징 등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보더라도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4천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0%에서 50% 충전하는 데 채 30분이 안 걸린다.

무선 충전도 가능하며,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해 Qi 인증을 받은 스마트폰과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탑재해 추가로 최대 1TB 용량의 메모리를 확장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 전세계에서 갤럭시 S20 FE를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6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같은 달 중순 갤럭시 S20 FE를 정식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0 FE의 출시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작 갤럭시 S20보다 30%가량 저렴한 80만~90만원대가 유력하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공개되는 아이폰 시리즈의 중저가 제품군인 아이폰12의 비슷한 가격대 대항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늘자 올해 아이폰12 시리즈를 4종으로 출시하며 가격대 세분화에 나섰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은 "소비자들이 갤럭시 S20 출시 후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고 있는 점 등에 귀를 기울였다"며 "갤럭시 S20 FE는 갤럭시 S20 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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