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달러 강세가 이어져 2.1% 하락했다.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9.20달러(2.1%) 하락한 1,868.4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 강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럽 재확산 등의 우려로 안전자산인 달러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가 물가가 평균 2%에 도달하기 전에 오를 수 잇다고 말한 것 역시 금값에는 악재였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상승한 94.20에 거래되고 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슨 전략가는 "계속해서 달러 강세가 계속되는 한 금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1,900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면 시장에 긴장감이 초래되며 단기적인 매도세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사망 이후 정치권 혼란으로 인해 재정 부양책 합의가 더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계속해서 금값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IG마켓의 카일 로다 전략가는 "미국의 재정 정책과 관련한 약간의 회의론이 제시되고 있고 이는 물가 전망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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