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기술주 불안에 나스닥 3%↓…주가↓국채↓달러↑
<뉴욕마켓워치> 기술주 불안에 나스닥 3%↓…주가↓국채↓달러↑
  • 승인 2020.09.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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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핵심 기술 기업 주가도 다시 불안해지면서 급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인플레이션 오버슈팅 용인 등 최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기조를 강조하는 위원들의 잇따른 발언에 연속 상승을 멈추고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가 커진 탓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져서다. 달러 인덱스는 2개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에도 위험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최근 다소 안정되는 듯했던 기술 기업 주가가 재차 큰 폭 떨어지면서 시장 전반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특히 테슬라 주가가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된 내용이 실망스러웠다는 평가 속에 폭락했다.

또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라며 미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시장 불안을 부추겼다.

페이스북과 구글 등 핵심 인터넷 기업을 압박하는 소식도 나왔다.

미국 법무부는 이들 기업에 제공하던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이날 의회에 제출했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 조치의 강화 움직임도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연준 위원들이 연준의 정책 기조를 강조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에 이를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이 몇 년 동안 완화적인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 의회와 연준 모두 경제 회복을 북돋우기 위해 계속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이어갔다.

연준 위원들 발언에 인플레이션 기대가 재부각되면서 장기물 위주로 국채수익률이 오르는 등 국채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9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3.5로, 전월 확정치 53.1보다 높았다. 최근 20개월 동안 최고치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53.8은 소폭 하회했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전월 확정치 55.0에서 54.6으로 하락했다. 시장 예상인 54.6에는 부합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5.05포인트(1.92%) 하락한 26,763.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8.65포인트(2.37%) 떨어진 3,236.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0.65포인트(3.02%) 급락한 10,632.9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술주 주가 움직임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최근 다소 안정되는 듯했던 기술 기업 주가가 재차 큰 폭 떨어지면서 시장 전반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전일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된 내용이 실망스러웠다는 평가 속에 이날 10% 넘게 폭락했다.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라며 미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불안감을 부추겼다.

페이스북과 구글 등 핵심 인터넷 기업을 압박하는 소식도 나왔다.

미국 법무부는 이들 기업에 제공하던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이날 의회에 제출했다.

그동안 이들 기업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부정한 콘텐츠를 올리는 등 불법을 저질러도 해당 기업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사용자의 행위에 대한 회사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검열 논란도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법안이 빠르게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규제 강화 우려를 키웠다.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약 2.2% 하락했다.

이밖에 애플 주가도 4.2%가량 급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불안했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 조치의 강화 움직임도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영국이 전국 차원의 봉쇄 강화 조치를 단행했고, 스페인 등 유럽 다른 나라도 봉쇄가 강화되는 중이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여전히 불안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7일 이동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만3천명 수준으로 늘어 14일 평균인 약 4만700명을 넘어섰다. 이는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미국은 영국과 달리 다시 봉쇄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지만, 시장의 불안을 달래지는 못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내년 4월까지 모든 미국인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란 비판을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같은 시간표다.

존슨앤드존슨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틱톡 매각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긴장도 여전하다.

틱톡은 이날 미국 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용금지 행정명령 집행을 연기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및 월마트의 틱톡 거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 쏟아지는 중이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에 대한 우려도 크다.

전일 하원에서 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를 피할 수 있는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기는 했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신규 부양책 논의는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신임 대법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으로 대선 전에 부양책이 합의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확산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기술주가 3.21% 급락했다. 커뮤니케이션도 2.68% 내렸다. 에너지는 4.55% 추락했다.

제롬 파월 의장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은 경제의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재정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한 목소리로 내놨다. 다만 반복된 발언인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UBS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 최고 투자 책임자는 "성공적인 백신 개발 가능성과 대선 불확실성의 종료, 신규 부양책 도입, 예외적인 전 세계적 통화 확장 등으로 중기적으로는 주식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과 미국 정치 환경, 미·중 긴장 등으로 인해 더 정상적인 상황으로 가는 길은 험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올해 남은 기간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4% 상승한 28.5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동부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3bp 상승한 0.67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6bp 오른 0.139%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 상승한 1.42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53.0bp에서 이날 53.7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재정 부양책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피난처로 부각됐던 미 국채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번 달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62~0.72%의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연준 위원들은 연준의 정책 기조에 힘을 실어줬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에 이를 때까지 금리를 올리는 것에 대한 생각조차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몇 달 전 기업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한 이후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게 반등했지만, 회복세가 광범위하거나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통화정책은 몇 년 동안 완화적인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완전 고용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며 2%의 인플레이션은 지속할 수 있고, 연준은 그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는 인플레이션이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상회하도록 허용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재부각되면서 장기물 위주로 국채수익률이 오르는 등 수익률 곡선은 스티프닝됐다. 2년과 10년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 21일 2주 이내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TD 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금리 전략가는 "연준은 여기서 시장을 정말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의회에서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확실히 일종의 기다리고 지켜보는 형태의 환경"이라고 말했다.

전일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은 12월 11일까지 연방정부가 지금처럼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단기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또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구제안은 여전히 교착상태여서 미봉책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날 오후 미 재무부가 실시한 53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강한 수요가 나왔다. 응찰률은 2.52배로, 입찰 전 거래되던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 금리가 결정됐다. 전일 2월물 입찰에서의 약한 수요와 이날은 달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신규 국채 공급은 기존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시장은 향후 몇 년 동안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연준에 힘입어 국채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있다.

ING의 파드레이크 가비 리서치 지역 대표는 "미국 재정 부양 노력이 선거 때까지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개하기 시작했고, 일부 국가가 보다 엄격한 봉쇄 조치로 되돌아가는 최근 사례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유일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렌메드 트러스트의 로버트 댈리 채권 디렉터는 "연준은 다음 재정 부양을 기다리고, 통화 정책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언제 재정 부양이 시스템에 들어오는지를 볼 수 있을까가 큰 문제인데, 이런 의문이 최근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 약세 등 리스크 오프 분위기의 큰 동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37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4.929엔보다 0.449엔(0.43%)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663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110달러보다 0.00478달러(0.41%)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2.89엔을 기록, 전장 122.88엔보다 0.01엔(0.0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2% 상승한 94.349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장중 한때 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 기조를 반영했다.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강화되고 유로화에 대한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투자자들이 프랑스와 스페인 등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부 국가의 재봉쇄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어서다.

유로화와 파운드화 투자자들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상에 실패하는 등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적 타격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일정 부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전날 금리가 물가가 평균 2%에 도달하기 전에 오를 수도 있다고 발언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제롬 파월 의장은 전날에 이어 의회에 출석해 경기지원을 위해 중앙은행의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재정 부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경제가 여전히 깊은 구렁에 빠져있으며, 추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랜들 퀄스 부의장 등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잇따랐다.

달러화 강세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도 8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9월 기업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했지만, 달러화 강세로 금값도 하락했다.

액티브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분석가는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고 유럽대륙 전반에 걸쳐 새로운 경제충격이 될 것으로 전망되자 투자자들이 유로화와 파운드화를 던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양적완화(QE)의 비효율성과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평균 2%에 도달하기에 앞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도 달러화의 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미즈호증권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마사푸미 야마모토는 "일부 투자자들이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추가 강세에 베팅하고 있는데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회복은 정체되고 코로나19 2차 감염까지 겹치는 등 유럽의 상황이 완전히 바뀐 탓이지만 미국의 정치 상황도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분석가인 수키 쿠퍼는 "금은 현재 달러화에서 구실을 얻고 있다"면서 "달러화 강세는 금값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초 저점을 다시 테스트하는 것으로 보이고 기술적으로 그다음 지지선은 온스당 1천840달러 수준이다"면서 "하지만 금값은 과매도 영역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RJO 퓨처스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필립스 트라 이불은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가격이 낮아지면 어떤 투자자도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할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주요 중앙은행들의 다음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지금, 이 순간 활용가능한 통화 및 재정 정책 대부분은 이미 실행된 상태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3달러(0.3%) 상승한 39.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재고 지표와 주가 동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164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인 140만 배럴 감소보다 더 줄었다.

지난주에는 휘발유 재고도 403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336만 배럴 줄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6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10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재고가 두 주 연속 줄어든 것은 물론 휘발유 등 석유제품 재고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유가는 장 초반 비교적 큰 폭 올랐다.

유가의 하지만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재차 큰 폭 하락하는 등 불안해지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주요 주가지수는 장 초반에는 대체로 올랐지만, 주요 기술주의 낙폭이 커지면서 장중에 큰 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다.

영국 등에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되면서 경제 회복 차질 우려가 커졌다.

미국에서는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었다. 7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만3천명 대로 14일 평균 수치를 상회하는 등 최근 감염이 늘어나는 징후도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동 등 경제 활동이 제한되면 원유 수요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반면 리비아가 원유 생산 및 수출을 재개할 예정인 등 공급이 늘어날 수 있는 요인들은 불거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원유 시장에서 초과 공급 상황이 다시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원유시장 전문가들도 공급 부진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주된 동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FXTM의 루크맨 오투누가 수석 연구원은 "재고 지표가 양호하지만, 원유 시장은 코로나19와 또 다른 봉쇄라는 더 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원자재는 수요 측면과 글로벌 경제에 여전히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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