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4일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훼손됐기 때문이다.

이미 역외 시장에서 환율이 1,170원대로 오른 만큼 갭 업 출발이 예상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70.8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4.40원) 대비 6.40원 오른 셈이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둔 네고 물량 출회와 매도 심리에 달러-원 환율의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64.00∼1,174.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주식 시장이 불안하다. 달러-원 환율은 이를 반영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추석 연휴를 앞둔 네고 및 월말 네고 물량 경계 등으로 상승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64.00~1,174.00원

◇ B은행 딜러

간밤 역외 시장 반영해 갭 업 출발 예상한다. 장 초반에는 매도세가 조금 있지 않을까 싶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상승 쪽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유로존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로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본다. 수급상으로도 네고 물량이 많이 들어오는 상황은 아니다.

예상 레인지: 1,167.00~1,174.00원

◇ C은행 딜러

금, 은 가격 급락과 미 증시 조정에 리스크 오프 심리가 확대되며 달러-원 환율도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추석과 분기 말 앞둔 네고 영향에 상단이 제한될 것 같다. 장중 코스피의 낙폭 확인해야 하며, 밤사이 급등한 달러-위안이 추가 상승하는지도 관건이다.

예상 레인지: 1,165.00~1,173.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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