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주식시장의 난기류가 길어도 2주 안에는 끝난다고 월가 50년 베테랑 전문가가 진단했다.

차이킨 애널리틱스의 설립자 마크 차이킨은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지금의 증시 하락세는 이틀에서 2주 정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자는 임박한 상승세에 편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당수가 대선 이후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시장은 선거 때까지 확실하게 잘 버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지금 증시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상대적으로 깊은 부진"이라며 "투입되지 않고 묶여있는 기관 자금이 앞으로 (강세장의) 하나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이킨은 "방관하던 많은 기관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가치 지표를 보는 기존의 매니저들은 정말로 방관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부양책 협상과 관련, "쉽게 타협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선 전 10월 서프라이즈를 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차이킨은 향후 추천하는 종목으로 엔비디아(Nvidia), 페덱스(FedEx), 로우스(Lowe's)를 꼽았다.

그는 "엔비디아는 신경제의 관점에서 가장 선호하는 기술주"라며 "반도체 제조업체를 소프트뱅크에서 인수할 예정인데, 정말 설득력 있는 인수"라고 말했다.

이어서 "페덱스는 재택근무 환경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고, 인테리어 자재 체인점 로우스는 재택과 DIY라는 두 가지 강력한 트렌드의 덕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0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