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사 비경쟁인수·낙찰금리 차등구간 확대조치 4분기로 연장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할 경우 적극적으로 시장안정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24일 열린 국채시장 점검 간담회에서 "일시적으로 외국인 (국채)선물의 영향력이 커지는 등 시장에서 수급부담을 우려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변동성 확대시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 등을 통해 국채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채 발행한도가 올해 174조5천억원으로 애초 계획인 130조2천억원에서 크게 증가했지만, 현재까지 발행기조는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차관은 국고채전문딜러(PD)의 인수여력 강화를 위해 2~3분기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비경쟁인수 한도 확대와 낙찰금리 차등구간 확대 등 조치를 오는 4분기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국채 수요기반 강화와 발행물량의 안정적 관리, 효율적인 시장기반 구축 등을 중점으로 국채시장 역량 강화방안을 준비해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안 차관은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상으로도 앞으로 국채 발행량은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위기로만 생각하지 않고 우리 국채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킬 계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국채시장 점검간담회는 국고채시장 수급여건 및 향후 대응방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채시장 동향 및 전망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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