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4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기술주 약세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소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8bp 밀린 0.6749%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39bp 떨어진 0.1405%를, 30년물 금리는 0.52bp 하락한 1.4168%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간밤 뉴욕 증시가 기술주 주도로 가파르게 떨어진 여파로 금리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날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3.02% 밀렸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1.92%와 2.37% 하락했다.

올해 주가 상승을 견인해 온 대형 기술주들이 이달 들어 반복적으로 하락하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개를 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할 수 있다는 공포감도 금리를 짓눌렀다.

영국과 스페인 등 일부 유럽 국가가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확진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봉쇄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시장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았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주저앉았다.

일본과 호주 증시가 밀렸고 대만과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도 하락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 대비로 보합권에 머물렀고 호주달러화는 하락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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