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0년은 문화콘텐츠가 국가 발전 동력

디지털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로 5번째 뉴딜 현장 행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에서 디지털 문화콘텐츠의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3천억원 이상의 투자와 함께 뉴딜펀드가 가세해 새로운 100년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다섯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로 민간 온라인 공연장인 '캠프원'에서 '디지털 뉴딜 문화 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를 주재하면서 "새로운 비대면 문명을 시작하고 있다. 콘텐츠는 문화예술의 영역을 넘어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역량과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역량을 결합해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절호의 시점"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를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가수 'BTS', 영화 '기생충' 등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이 이미 세계적이라고 평가했다. 문화예술 저작권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저작권 무역수지가 10억불(달러)을 넘긴다는 점도 소개했다.

경쟁력을 높이고자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온라인 전용 공연장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실감형 콘텐츠로 구성된 광화문 프로젝트(거대 실감형 콘텐츠 체험공간)를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한류축제를 통해 온라인 수출 활성화의 모델도 개척할 방침이다.

재정과 민간 투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모험 투자펀드를 신설하고 실감형 콘텐츠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며 "2025년까지 실감형 콘텐츠 육성에 총 3천300억원 이상 투자하고 한국판 뉴딜펀드로 디지털 콘텐츠 분야 투자를 활성화, 문화예술 실감 서비스 기술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2월부터는 예술인도 고용보험을 적용받고 핵심 기술인력 1천400명을 양성하겠다고 내세웠다. 디지털콘텐츠로 포용 국가를 선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반세기 우리 경제를 제조업이 일으켜 세웠다면 앞으로 100년은 문화콘텐츠가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성과와 코로나19로 인한 콘텐츠산업 영향과 피해지원을 점검하고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콘텐츠산업의 잠재력과 확장성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략 보고와 함께 SM 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페이지 등이 콘텐츠산업 혁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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