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상승세가 제한된 가운데 1,170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5.70원 오른 1,170.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 분위기에 1,170원대로 갭업 출발했다.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다소 조정되며 1,167원대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재차 1,170원 근처로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하락하고 코스닥 지수도 3%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하는 등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했고, 달러와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했다.

다만, 네고 물량이 활발하게 나오면서 상단은 1,171원 선에서 제한됐다.

달러 지수도 94.4선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고, 역외 달러-위안도 6.82위안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생각보다 환시 움직임은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오후에는 달러화나 위안화, 증시 움직임 등을 좀 더 살핀 후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물량이 전반적으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결제수요가 강한 모습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4엔 상승한 105.428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29달러 내린 1.165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9.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5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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