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기를 맞아 집을 살 때 보다 엄격한 규칙을 세워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CNBC는 15일(현지시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낮지만 무턱대고 집을 사면 안 된다며 2008년 금융 위기 당시에도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무리해서 집을 샀다가 낭패를 본 바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감당할 수 없는 주택 구매를 방지하려면 '30-30-3' 법칙을 지켜야 한다며 월간 수익의 30% 이상을 모기지 원리금 상환에 지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금리가 낮은 까닭에 대출 규모가 커도 감당할 수 있다고 여기기 쉽지만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매체는 경고했다.

매체는 또 집을 사기 전에 적어도 집값의 30%를 현금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약금 20%를 현금으로 내고 10%는 여윳돈으로 봐야 한다며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자금 동원 여력이 충분해야 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가격이 연봉의 3배를 넘는 집은 사지 말라고 조언했다.

매체는 이 정도를 감당할 수 있는 범위로 봐야 한다며 금리가 낮아 더 비싼 집을 사고 싶을 수 있지만 부채뿐만 아니라 세금 부담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다이먼 "부자 세금 인상 동의하지만 부유세는 거의 불가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부유층 세금을 인상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부유세는 방법이 아니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JP모건 인도 서밋에 참석한 자리에서 민주당 일부에서 부유세를 도입하겠다고 언급하는 것에 대해 묻자 "부유세는 실행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유층에 대해 세금을 높이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소득을 통해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부유층이 보유한 재산을 계산하는 것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관료주의적이라면서 사람들이 세금을 회피할 수백만가지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라면 소득에 세금을 매길 것이라면서 소득은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속이기 훨씬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정책을 모두 되돌릴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다이먼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정책이 그가 미국 경제에 대해 한 일 가운데 "매우 좋은 것" 가운데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전통적으로 관료주의적 모습을 보이고 불필요한 형식을 요구한다면서 이는 많은 기업의 성장을 느리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獨 그렌케 숏베팅으로 블랙록 등 680억원 이익

사기 논란에 휘말려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 독일 금융서비스 업체 그렌케(Grenke) 주식에 대해 숏 베팅에 나서 수 억원의 수익을 낸 운용사들이 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렌케의 주가는 최근 공매도 투자자 바이스로이 리서치(Viceroy Research)가 그렌케의 회계 부정 가능성을 언급하는 보고서를 내놓은 이후 이틀간 50%가량 폭락했다.

지난 21일 독일 금융당국이 그렌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렌케의 주가는 13% 추가 하락했다.

또 다른 공매도 리서치업체 브레이크아웃포인트( Breakout Point)에 따르면 블랙록은 그렌케의 주식에 대한 숏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그렌케 발행주식의 1.89%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주 이틀간의 주가 폭락으로 2천700만유로가량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래드스톤캐피털매니지먼트도 그렌케 주식의 0.73%에 해당하는 숏 포지션을 보유해 1천100만유로가량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디에셋매니지먼트가 그렌케 주식의 0.69%가량의 숏 포지션을 보유해 1천만유로가량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브레이크아웃 포인트는 추정했다.

이들 세 운용사가 벌어들인 수익은 모두 합쳐 4천800만유로(약 680억원)에 달한다.

그렌케는 바이스로이 리서치가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바이스로이 리서치의 창립자는 와이어카드 사기 의혹을 제기했던 공매도 투자자 중 한명이다.

독일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이었던 와이어카드는 사내 유보금 19억유로가 사라지는 등 회계 부정 의혹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며 결국 지난 6월 파산 신청에 나서는 등 곤욕을 치렀다. (윤영숙 기자)



◇ BOA, 20억弗 규모 채권 발행…흑인·히스패닉 커뮤니티 지원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2일 5년 만기 채권 발행을 통해 20억달러(약 2조3천억원)를 조달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조달 자금은 미국 흑인 및 히스패닉의 소득·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채권은 '지속가능채권'에 속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발행 금리는 당초 제시한 'T+90bp' 보다 낮은 'T+72bp'로 책정됐다.

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충격을 받은 흑인 및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위한 주택·벤처 지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캘버트 리서치 앤드 매니지먼트의 존 스트로어 사장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인종차별 등) 증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 불평등 등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부담이 정부에서 민간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기업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한 선거 유세에서 백인 지지자들을 향해 "좋은 유전자를 가졌다"고 언급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문정현 기자)



◇ 월마트,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월마트가 기후변화 행동에 동참을 선언했다. 오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을 100%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2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월마트의 최고경영자인 더그 맥밀런은 월마트가 "전 세계 공급망이 재생가능하도록 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점증하는 기후변화와 자연손실의 위기에 직면했다. 긴급하게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월마트는 전 세계 1만1천500개 매장을 2035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가능 에너지를 동력으로 삼게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월마트는 30% 정도의 매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했는데 오는 2025년까지는 50%, 2035년까지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월마트의 다른 중요한 분야 중 하나는 2040년까지 장거리 운송 트럭을 포함해 운송수단을 전기화하고 배출가스를 없애는 것이다.

월마트의 전략 이니셔티브와 지속가능성 담당 선임이사인 잭 프리즈는 "운송은 우리 노력 중 중요한 부분의 하나이며 우리가 소유한 운송 선단을 전기화하거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도 우리의 목표다"며 "여객용 차량에서 클래스8로 불리는 장거리 운송 차량까지 모든 것을 포함해 2040년까지 재생가능한 동력을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구글 AI 헤드 "대학생 진로 결정에 올해 사건들 돌아봐야"

구글의 인공지능(AI) 부문 헤드인 제프 딘은 대학생들이 학업이나 직업의 영감을 얻기 위해서는 올해의 사건들을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딘은 대학생들과의 화상 대화에서 "올해는 사회적으로나 생태학적으로 예상치 못하거나 매우 해로운 일들로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한 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회의 운영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정당화됐다"며 "캘리포니아에서는 대형 산불이 났다"고 전했다.

딘은 "기후 변화와 보건, 사회 정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로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아끼는 문제를 더욱더 개선하기 위해 일하는 게 중요하다"며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우리 모두를 발전시킬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지금 일어나는 일의 부정적인 면만 보지는 말고 얼마 안 되는 긍정적인 측면을 집중해서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용욱 기자)



◇ 블랙스톤, 사상 최대 부동산채권 펀드 조성 마무리

상업용 부동산 투자로 널리 알려진 블랙스톤이 사상 최대 규모의 부동산채권 펀드 조성을 이달 마무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랙스톤은 작년 봄부터 해당 펀드를 조성하기 시작해 당초 예상을 넘는 80억달러(약 9조3천200억원)를 모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금리가 하락해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채권의 매력이 더욱 높아졌다.

블랙스톤은 "지금까지 있었던 것보다 더욱 큰 기회가 부동산채권에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부동산 쇼핑에 나선 투자자에게 대규모 현금을 빌려주는 펀드다.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부동산 채권을 비롯한 다른 투자자산도 매입할 예정이다.

블랙스톤 부동산채권 사업의 운용자산 규모는 5년 만에 100억달러(약 11조6천500억원)에서 260억달러(약 30조2천800억원)로 불었다. 전체적인 글로벌 부동산 포트폴리오 규모는 3천290억달러(약 383조1천900억원)에 달한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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