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테슬라 주가가 배터리 데이 실망감 등으로 큰 폭 하락한 가운데, 훌륭한 저점 매수 시점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4일 CNBC에 따르면 심플러 트레이딩의 다니엘 셰이 옵션 담당 이사는 "전일의 하락은 테슬라 주가를 이상적인 진입 시기에 더 가깝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당연히 이 주식을 사고 싶다"면서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 솔직히 옵션을 거래할 때 이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진입할 기회를 보고 있다"면서 "만약 주가가 350달러로 가면 이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일 10%가량 급락하며 380달러 수준으로 내렸다.

그는 테슬라 주가가 최소 450달러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전 고점인 500달러 오르는 것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탄탄한 거래량과 함께 주가가 500달러 수준으로 오른다면, 550달러까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CNBC는 다만 테슬라 주가를 두고 월가의 진단은 엇갈린다고 CNBC는 부연했다.

베어드는 테슬라에 대해 추가적인 촉매가 부족하다면서 약세를 예상했다.

토크빌 자산운용의 존 페트리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언젠가는 벤츠나 BMW 같은 고급 제조사가 전기차 시장에 들어와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이는 테슬라의 가격 책정과 마진을 끌어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측면에서도 테슬라 주가가 싸지 않다"면서 "더 좋은 진입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도이체방크는 반면 테슬라가 다른 자동차 기업보다 상당한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면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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