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므누신 미사용 부양책 전용·추가 부양 촉구…"대출보다 보조금"(상보)
파월·므누신 미사용 부양책 전용·추가 부양 촉구…"대출보다 보조금"(상보)
  • 오진우 기자
  • 승인 2020.09.25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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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사용되지 않고 남아 있는 부양책 재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재차 내놨다.

24일 다우존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연준의 대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중에 약 2천억 달러가 아직 사용되지 않고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메인스트리트 대출 용도로 배정된 750억 달러는 대부분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인스트리트 대출에 대해 연말까지 레버리지를 포함해 100억 달러나, 200억 달러, 300억 달러가 정도만 대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정부와 통화당국의 부양책에 힘입어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빨랐지만, 새로운 부양책을 도입하거나, 쓰이지 않고 남아 있는 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등의 조치가 없다면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계가 지금은 앞서 받은 현금 부양 자금이나 실업 급여로 소비를 하고 있지만, 그 돈들을 다 사용하고 나면 결국은 소비를 줄이고,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추가적인 행동이 없을 경우의 위험"이라면서 "아직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고 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사용되지 않은 자금의 가장 좋은 사용 용도가 무엇이냐고 보는 질문에는 소기업과 가계를 돕는 데 사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대출 프로그램은 주 정부나 도시 등에 대한 보조금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도 말했다.

므누신 장관도 연준의 대출은 비상 프로그램이지 보조금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면서, 자금의 전용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므누신 장관과 파월 의장은 신규 부양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레스토랑과 접객업 등은 대출이 아닌 추가 보조금리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항공사의 해고를 막기 위한 추가 지원금 제공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부양책을 위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계속해서 대화할 계획이라면서 "빨리 통과시키자"라고 촉구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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